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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휴먼튜브 영상 공모전 시상식
  • 작성자liberaledu
  • 날짜2019-11-04 18:53:00
  • 조회수2180

안녕하세요, 여러분! 기초교육원 학생기자 이슬아입니다.

어느덧 10월이 지나고 11월이 되었는데요, 다들 10월의 마무리 잘 하셨나요?
 

지난 31일, 기초교육원에서는 10월의 마지막을 장식한 큰 행사가 열렸답니다. 바로 「제 5회 휴먼튜브 영상 공모전 시상식」입니다! 휴먼튜브 영상 공모전은 기초교육원 주관, 올해로 제 5회를 맞이한 영상 공모전입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느끼다’였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고 느끼는 각기 다른 자신만의 방식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는데요, 출품된 영상들을 통해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시각과 삶을 경험하는 방식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었답니다.
 

시상식에서는 총 10편의 수상작들이 발표되었고, 그 때마다 심사를 맡아 주신 위원님들의 심사평이 곁들여졌습니다. 마치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듯했어요. 사실 수상작들과 심사 위원님들의 입담 덕분에 눈도, 귀도 정말 즐거웠지만, 기초교육원에서 제공한 샌드위치와 음료 덕분에 입도 즐거웠답니다. >∇< 또한, 현장에서 결정되는 청중평가상 수상작 선정을 위해 투표할 때는 얼마나 떨리던지요! 주제에 걸맞았던 오감만족 시상식,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행사의 시작은 개회식


사회를 맡아 주신 강혜정 연구교수님의 소개 후, 유재준 기초교육원 원장님의 축사로 시상식이 시작되었답니다. 원장님께서는 “영상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담아낼 수 있었으면 한다”며 “휴먼튜브 영상 공모전을 통해, 자그마한 것이지만 무언가 영상을 만들어 보았다는 값진 경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휴먼튜브 영상 공모전 운영위원장을 맡고 계신 민은경 기초교육원 부원장님께서도 좋은 말씀을 나누어 주셨는데요, “수상작을 선정할 때 같이 작품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오는 얘기가 새롭고 재밌었다”며 “휴먼튜브 영상 공모전 시상식이 그러한 경험이 확장되고 공유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하셨답니다.

 


그래서 수상작은?


시상식의 주인공은 그 누가 뭐라해도 수상작이죠! 수많은 경쟁률을 뚫고, 여러 단계의 심사를 거친 끝에 공들여 선정된 10편의 작품들이라고 하니, 집중해서 감상해 보실까요?

 


<대상> 외계인이 지구에서 사는 법 (언론정보학과 김상재)


대상부터 공개해 버리다니, 너무 시시한가요? 대상을 수상한「외계인이 지구에서 사는 법」은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말하는 주인공이 외계인으로서 지구에서 지구인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담아낸 영상입니다. 외계인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법! 그리고 그가 지구를 느끼는 법!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제 5회 휴먼튜브 영상공모전에서 대상의 영광을 누린 수상작, 「외계인이 지구에서 사는 법」을 공개합니다. https://vimeo.com/361763301

 

(작품설명) 독특한 아이 김상재는 외계인이라 스스로 칭했고, 나 스스로를 혼자로 몰아넣었던 내면은 영상 속 '내가 살던 행성'으로 표현했다. 내가 지구에 내려오게 된 시점은 내가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기 전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내가 추구하는 영상미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어떤가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심사평을 맡아주신 박상우 미학과 조교수님께서는 “주제와 내용이 명확하며, 화자가 계속해서 등장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상적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내리고 싶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으셨답니다. 「외계인이 지구에서 사는 법」을 통해 여러분이 지구를 느끼는 여러분만의 방식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컨텐츠상 금상> Deep Down the Lake (동양화과 안우영)


컨텐츠상은 운영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들에 수여하는 상인데요, 금상에 한 작품, 은상에 두 작품을 선정한답니다. 컨텐츠상 은상에는 「현기증」(언론정보학과 박준영 외)과 「기록의 시작」(산업공학과 박서영)이 선정되었답니다. 컨텐츠상 금상에는「Deep Down the Lake」가 선정되었어요. 다소 신선한 영상미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던 작품이었는데, 첫 장면부터 엄청난 아우라를 풍기지 않나요? 컨텐츠상 금상 수상작,「Deep Down the Lake」입니다. https://vimeo.com/359095659

 

 

(작품설명) 노래는 자작곡으로 예전 남편과 아이를 물에 묻었다는 내용이다. 여자는 꽃과 풀과 물에 묻혀있다. 물, 빛, 사람, 풀과 함께 노래가 어우러져 관객들이 마음 안에서 무언가를 느꼈으면 한다.


심사평을 맡아주신 정창영 언론정보학과 강사님께서는 「 Deep Down the Lake 」에 대해 “여성들이 살아나가야 할 가부장제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는 해석을 제시하시며 청중들 역시 나름의 해석을 가져볼 것을 권하셨답니다. 실제로 영상을 제작 및 출품한 안우영(미술대학 동양화과) 학생은 “청중들이 영상 속에서 단지 무언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영상 제작 의도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나름의 해석을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

 


<비평가상 금상> 별일 없는 하루 (언론정보학과 김영은 외)


비평가상은 전문가 자문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들에 수여하는 상으로, 역시 금상 한 작품과 은상 두 작품을 선정합니다. 비평가상 은상에는 「증상」(미학과 이유나 외)와 「탈각」(철학과 이상이 외) 두 작품이 선정되었고, 비평가상 금상에는 「별 일 없는 하루」가 선정되었답니다. 여러분의 하루는 별 일 없이 안녕한가요? 그들의 하루는, 어떨까요? 비평가상 금상 수상작, 「별 일 없는 하루」입니다. https://vimeo.com/362782469

 

 

(작품설명) 저의 하루는 이렇습니다. 누군가 나를 시험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무너질 것 같은 위태로운 순간이 숱하게 스쳐갑니다. 마음 편히 부러워하기도, 화를 내기도, 꿈을 꾸기도 어려운 하루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저는, 그저 '별 일 없는 하루'를 삽니다.


심사평을 맡아 주신 이광훈 미술대학 교수님께서는「 별 일 없는 하루 」에 대해 “음악이 없이도 현장의 소음, 목소리 등을 통해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막막함, 소외, 단절 등을 예민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해 주셨답니다. 배경 음악이 없는데도 영상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공감상 금상> 놓아야 하는 것 (전기정보공학부 박상원)


공감상은 학생 평가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에요. 공감상 또한 금상 한 작품과 은상 두 작품에 수여한답니다. 공감상 은상에는 「Black Cosmos」(경제학부 윤희찬)과 「너를 느끼다」(식물생산과학부 안예진) 두 작품이, 공감상 금상에는 「놓아야 하는 것」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럴 수 있지”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무슨 말이냐고요?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https://vimeo.com/363130549

 

(작품설명)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느낌으로 세상을 본다. 그래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면 서로 다른 느낌들도 마주친다. 비록 우리가 느낀 것이 다르더라도 우리는 "그럴 수 있지"라 말하며 서로의 느낌을 받아들이곤 한다. 이로써 우리는 세상을 더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모든 순간에서 상대방의 느낌을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나에게 소중한 느낌일수록 이견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그럴 수 있지"라는 수용이 아닌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의문과 반감만이 생길 뿐이다. 어쩌면 내가 간직한 느낌들이 나의 시야를 더 좁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의 느낌들은 때때로 놓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어서 이광훈 교수님께서는「 놓아야 하는 것 」에 대해 “깔끔한 영상 처리와 내용 전개가 돋보였다”며 “특히 여러 화면을 배치한 연출이 설득력 있다”며 호평을 내리셨습니다. 정말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전하고자 하는 목소리가 뚜렷한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그럴 수 있죠?”



<청중 평가상> Black Cosmos (경제학부 윤희찬)


청중평가상은 현장에서 모바일 투표로 결정되는 상이에요. 모바일 QR 코드를 이용해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앞서의 상들과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는 어마어마한 사실!! 과연 현장 청중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공감상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Black Cosmos」입니다! https://vimeo.com/362995962

 

 

(작품설명) 우리는 모두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고 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다. 하지만 삶을 살다 보면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도 많다. 사소한 실수를 고치려다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인생이라는 여정을 그려가면서 느끼는 기대감, 걱정, 분노, 슬픔 그리고 희망을 담아보고 싶었다.


심사평을 맡아주신 박상우 조교수님께서는 “카메라를 움직이지 않고 작은 주제에 집중한 점을 높게 산다”며, “그 안에서 그림이라는 작은 주제를 하나로 영상을 풀어낸 점이 의미있다”고 평하셨습니다. 저를 비롯한 청중들을 자꾸만 웃음 짓게 하던 작품 「Black Cosmos」, 영상에서 드러나는 인생이라는 여정을 여러분도 음미해 보시면 좋겠어요!



중요한 건 상금?


뭐니 Money해도 시상식에서 상금이 빠질 수 없죠~ 모든 수상작이 발표되고, 어마어마한 상금과 상장, 박수갈채 속에 훈훈한 분위기로 시상식이 마무리되었답니다. 수상자들의 표정이 정말 밝아보이죠?? ^^ 예정보다 일정이 다소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덕에 수상작들과 수상자들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답니다.

 

이번 제 5회 휴먼튜브 공모전에 참여하신 분들은 물론, 그 외의 모든 분들에게도 이번 공모전이 자신의, 혹은 타인의, 또는 우리의 삶의 여러 느낌에 대해 되돌아보고 그것들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재미있게 보셨나요??


아직 제 5회 시상식에서 느껴진 따뜻함이 채 가시지 않아, 벌써 내년에야 있을 제 6회 휴먼튜브 영상 공모전이 기대되는데요. 다음에는 어떤 주제로, 어떤 다양한 생각들이 나올까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휴먼튜브 영상 공모전에, 그리고 공모전 시상식에 참가해 보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요!! sm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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